요즘 갤럭시 버즈, 애플 에어팟 뿐만 아니라 많은 이어폰 회사들(JBL, 뱅앤올룹슨, 보스 등)도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도 코드리스(무선) 이어폰 제품들이 생겼는데, 이런 제품들은 워낙 고가이다보니 막귀인 저 같은 경우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3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이용하기에는 선뜻 손이 안가더라구요.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은 이런 고가 브랜드들 말고도 QCY, 아콘, 브리츠 등과 같이 10만원 이하 저가 제품들도 많습니다.
특히 이전과 같이 블루투스 이어폰 특유의 잡음이나 끊김 현상은 저가 제품에서도 개선되어서 사용하는 데에 크게 지장이 없더라구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브리츠의 어쿠스틱 TWS5(네이버쇼핑 기준 현재 가격 4만원)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전에도 사실 브리츠 제품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ctalk7, 싱글이어폰) 그 제품과 비교해 어쿠스틱 TWS5 제품의 특,장점은
1. 물리버튼이 없고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낼 때 자동으로 파워가 켜집니다. (Ctalk7 제품은 물리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제품이 켜졌었는데, 이용자 측면에서 많이 편리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양쪽의 이어폰은 개별 블루투스 운용 (말이 살짝 어려운데... 최초 사용할 때 왼쪽과 오른쪽 이어폰을 각각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연결을 해두어야 페어링에 문제가 없긴 합니다.)
양쪽을 모두 사용할 경우, 먼저 꺼낸 이어폰이 블루투스 연결이 되고 다른 이어폰은 이어폰끼리 연결되는 방식.
Ex. 왼쪽 이어폰을 먼저 꺼내 양쪽을 모두 사용하다가 한쪽 이어폰만 이용하기 위해 왼쪽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을 경우, 블루투스 연결이 한번 끊겼다가 반대쪽인 오른쪽 이어폰과 다시 연결이 됩니다.
제품 사용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설명서 등을 읽지 않을 경우 처음에 살짝 의아할 수도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제품이용에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3. 이어폰을 넣을 때 자성이 이전보다 강해져서 넣을 때 안정감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케이스를 닫을 때에도 자성으로 닫히는데, 이전에는 아예 없었던 것에 비하면 케이스를 여닫을 때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4. 살짝 불편한 부분인데...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충전할 때 현재까지 충전량이 직관적이지 못합니다.
케이스 전면부에 빨간 led가 점등되며, 각 이어폰 측면에 있는 LED를 통해 충전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긴합니다.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었을 때 충전이 시작되며, 충전완료가 되면 이어폰 측면의 led가 꺼집니다.
케이스에 led 갯수를 늘려 어느정도 충전이 됐는지 그런 확인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케이스에 물리적 버튼이 아예 없는데,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충전버튼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것도 실사용에 크게 지장을 주는 부분은 아니지만, 2번 내용과는 다르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5. IPX5 등급의 방수지원. 하지만 저는 이어폰을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거나 하지 않다보니, 비오는 상황이나 땀이 나는 운동 할 때 생활방수 지원..? 정도의 의미는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제품 구성품은 본체, 추가 이어팁, usb(마이크로5핀), 사용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고,
제습제가 들어있습니다.
추가 이어팁은 저처럼 귀가 작은 분들이 바꿔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어폰에도 물리적 버튼은 없지만, 그렇다고 수동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최초 블루투스 연결을 할 때, 이어폰이 켜져있는 상태(케이스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켜집니다.)에서 브리츠 로고를 길게 눌러주면 페어링 이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때 사용하려는 제품과 블루투스 연결을 하시면 되고, 양 쪽 이어폰 모두 페어링을 해두셔야 합니다.(최초 연결에 해당, 이후 부터는 자동연결)
페어링 외에도 듣고 있는 음악이나 영상을 일시정지, 재생할 때, 전화를 받을 때에도 해당 로고 부분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버튼이 있는 것보다 훨씬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하고 작동도 편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이어폰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케이스에 넣을 때는 확인 후 넣어주시면 됩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봤을 때 4만원이라는 가격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제품보다 저가 상품이 많은 QCY보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 마감도 마음에 들고, 조금 살짝..? 고가에 해당하는 아콘에 비해 크게 아쉬울 것이 없는 제품이고,
브리츠의 어쿠스틱 TWS10 (9만원) 에 비교해 가격이 반도 안된다는 점.(TWS10은 위의 제품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led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면이나 제품성능이 뛰어나긴 합니다.)
이런 점들에서 저가의 코드리스 이어폰을 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추천드릴만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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