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사슬 분석과 본원적 전략

가치사슬이란 미국 하버드대의 마이클 포터가 기업의 부가가치창출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된 활동들을 모형으로 정립한 것을 말하며, 현재까지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개념입니다.

 

가치사슬의 구조는 가치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본원적 활동을 바탕으로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지원적 활동이 더해져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본원적 활동(주 활동부문)은 상품의 물리적 변화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능을 수행하는 활동을 의미하며

내부물류(재고, 원자재관리), 생산/운영, 외부물류, 판매 및 마케팅, 사후서비스 총 다섯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원적 활동(부 활동부문)은 이러한 본원적 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의미하며

기업의 하부구조(인프라), 인적자원관리, 연구/기술개발,(R&D) 구입/조달 총 네가지 활동이 있습니다.

 

가치사슬 분석이란 다섯가지 본원적 활동과 네가지 지원적 활동 중 경쟁우위에 있는 부분과 열세에 있는 부분을 개별적으로 파악하여 가치를 최종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데 연관된 기업의 프로세스와 활동들을 분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 기업은 이 과정을 통해,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으며, 가치창출 부분은 자원을 투입, 가치비창출부분은 아웃소싱(ex. 하청)을 하게 됩니다.

 

가치사슬 분석의 특징은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 걸쳐 세부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마이클 포터는 가치사슬 분석을 통해 경쟁우위와 경잼범위 차원에서 전략을 구분, 이를 본원적 전략이라고 하였는데, 경쟁우위란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기업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우선시 해야하는 요소이며 원가와 고객화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경쟁범위는 기업이 목표로 하고 있는 시장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본원적 전략으로는 경쟁우위와 경쟁범위의 정도에 따라 총 4가지 전략이 있는데

 

원가우위 전략(넓은 범위, 저원가), 차별화 전략(넓은 범위, 고객화)

집중화된 원가우위 전략(좁은 범위, 저원가), 집중화된 차별화 전략(좁은 범위, 고객화)

 

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원가우위 전략은 경쟁기업보다 낮은 원가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가격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갖는 전략을 의미하며, 규모의 경제, 학습효과, 값싼 원재료 수입, 효율적인 프로세스 등을 통한 방법으로 전략수립이 가능합니다.

 

차별화 전략은 경쟁기업과 비교할 수 없는 해당 기업만이 특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을 의미하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니즈를 이해하기 위한 다차원척도법이나 컨조인트 분석을 이용하며, 제품의 차별화로 인해 경쟁기업과 가격적 경쟁이 불필요하여 프리미엄 전략이라고도 불립니다.

 

여기서 다차원 척도법은 여러 측면에서 대상자의 선호도를 통해 유사성 또는 비유사성 자료를 분석하는 것을 의미하며, 컨조인트 분석은 제품 또는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각 특성들에 대한 고객의 효용을 추정하여, 고객이 최종적으로 어떤 제품을 선택할 지 예측하는 분석을 의미합니다.

 

좁은 시장을 겨냥하는 집중화 전략은 특정 지역이나 제한된 고객들에게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2030 세대를 겨냥한 전략과 같이 특정 나이대를 공략하거나 특정 지역을 공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중화 전략의 경우 해당 시장 내에서 넓은 범위의 전략을 펼치는 경쟁기업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시장내 경쟁을 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