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웨어러블) A/S 참고하면 좋은 점

몇달 전에 기어 스포츠를 중고로 구매했었는데, 해당 제품 뒷면의 접착테이핑이 떨어지면서 침수로 인한 고장이 났습니다 ㅠㅜ

 

고장이 나고보니 중고로 산 것 때문에 조금 무거운 마음으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아갔었는데,

웨어러블 이용자분들께서 참고하실 만한 내용이 조금 있어서 공유합니다.

 

운동 중 심박수 측정이 조금 정확하게 될까 싶어서 조여서 차는 편인데, 운동 후 워치를 풀렀을 때 겉몉이 제 손목에 붙어있더라구요...

 

처음엔 당황보다는 조금 황당..? 이게 이렇게 떨어질 수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는 찰나에 전자기기 침수되면 나는 특유의 치지직 소리가 나더라구요.

 

역시나... 그 이후로 불안한 마음에 3일정도 방전된 상태로 말리고 다시 켜봐도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넜습니다...

 

제 과실이 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중고구매여서 소비자 과실이 없다고 단정짓기도 뭐하고 보증기간도 그렇고 안되겠지 생각했지만 혹시 몰라 서비스센터에 들렸습니다.

 

직원분도 처음 보는 증상이라고 굉장히 놀라시더라구요

 

뒷면 필름같은 경우 제조시 특수열코팅을 통해 70도 이상의 열을 5분 이상 가해줘야 분리가 가능하답니다.

 

중고로 구매하긴 했어도 세달 이상 사용하면서 침수가 없었던 걸 보면 이전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갤럭시 웨어러블 계열의 무상수리 기간은 제품구매로부터 1년...이어서 비용이 청구되고 비용 또한 거의 중고가격과 같아 사실상 수리가 의미가 없더라구요.

 

데이터모델(통신사 모델)의 경우에는 정확한 개통일을 알 수 있어 무상수리 보증기간을 정확히 알 수 있는데, 기어스포츠와 같은 블루투스 전용 웨어러블 모델의 경우 정확한 사용시작일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 영수증과 같은 상품 구매정보를 기준으로 1년간 보장해준다고 하네요.

또한 영수증이 없을 경우에는 제품 생산일을 기준으로 1년 3개월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블루투스 모델을 구매하실 분들은 반드시 영수증과 같은 구매정보를 저장해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중고거래의 경우에도 거래자에게 AS를 위해 필요할 수도 있어서 구매정보도 같이 보내달라고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