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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 문화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 Review (Little Forest)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오늘은 작년 겨울에 개봉했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귀농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리뷰해보겠습니다.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데, SF나 액션류보다는 로맨스, 힐링 처럼 마음 편히 보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왓챠플에서 이것저것 넘겨보다가 배우면 배우, 스토리면 스토리 완전 취향저격 당해서 바로 보게 되었는데,

 

작품이 정말 깔끔하고 담백한...? 느낌이 나서 이렇게 소개드리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먼저 주인공은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문소리  이렇게 4명인데, 사실상 김태리와 주변인물들이고 작품 전체는 김태리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갑니다.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해서 여기저기 치이다가 도망치듯 돌아온 고향, 그 고향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과거의 기억들로 마음 속 상처들이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서로 의지하며 지낸 어머니가 어느날 갑자기 편지 한통만을 남긴 채 사라지셨습니다.

 

그러한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던 혜원(김태리)이 다시 시골에서 생활하며, 어머니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이해하지 못하던 상대를 이해해가는 모습이 디테일하게 담겨져 있어,

 

부모님과의 관계에 있어 망설여지고,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20대들에게 교훈을 주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도입부에서는 혜원이 음식을 하고 맛있게 먹는 모습들이 클로즈업해서 나오다보니, 줄거리나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던 저는 그냥저냥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구나 했었는데,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도입부의 장면들이 다 의미가 있는 장면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하였습니다.

 

원작이 일본 작품이라는 것도 영화를 다 감상하고서 알게 되었는데, 일본 특유의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한국의 정서에 맞게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합니다.

(배경, 등장인물들의 감정 등)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극 중에는 이런 식으로 중간중간 혜원이 과거를 회상하며 그녀의 어머니(문소리)와의 기억들이 회상됩니다.

 

작품 속 혜원은 언뜻 보기에는 말도 없이 자신을 떠나간 어머니를 원망하는 듯 보이지만, 그만큼 어머니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모습들을 통해 가족애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의 흐름은 역시 이 3명의 배우들이 이끌어가는데, 셋은 과거 학창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로 혜원이 귀농하는 과정에서 함께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러브라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알콩달콩한 걸 원하시는 거라면 이 작품을 추천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런 달달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ㅠㅜ)

 

작품에 대한 저의 총평

 

작품의 배경, 배경음악이 적절히 들어가 뛰어난 영상미를 갖춘 작품.

 

현대사회 지치고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가져다주는 작품.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작품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정말 절친한 친구들을 보는 것처럼, 서로를 생각하는 모녀관계를 보는 것처럼 느껴짐.

 

로맨스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아예 없지는 않은...? 그렇다고 멜로를 기대하면서 보면 안되는..? 그런 작품.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열린 결말에 가까워서 후속편이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 정도가 있습니다.

(이미 충분히 스포일러성 글을 포함하는 것 같지만, 나름 스포성이 없는 내용만 적었다 생각해서 결말에 관해서는 이렇게만 언급하겠습니다. ㅎㅎ)

 

 

다음에는 더 재밌는 작품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